미생물이 운석이나 혜성으로 우주를 이동함으로써 생명이 행성에서 행성으로 퍼진다는 "판스펠미아"라고 불리는 가설이 100년도 전에 제창되었습니다.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 도쿄 약과대학 등 26개 단체가 참여한 민들레 계획은 2015년부터 3년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대량의 세균 데이노코커스 라디오듀런스(Daicoccus radiodurance)를 배치해 우주에서 실제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지 우주에서의 생존 기간을 조사해왔습니다. 데이노코커스 라디오듀런스는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세균입니다.
이 실험 결과, 미생물은 태양의 자외선 아래에서 수년간, 그리고 수십 년간, 피폭 없이 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성과 지구 사이를 자연현상으로 이동하려면 평균적으로 수천만 년이 걸리는데요. 최단의 경우 몇 개월에서 몇 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즉, 자외선 상황에서도 화성과 지구 사이를 미생물이 살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미생물의 포자가 자외선을 차단하면 우주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에 따라 행성 사이를 이동하면서 바위에 의해 생명이 지켜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실험은 또 세균을 모음으로써 우주환경 속에서 마스판스페르미아(질량을 의미함)가 움직일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실험은 지상 400km 궤도를 주회하는 ISS에서 진행됐는데 우주선은 지구 자기장에 의해 포착되는 반 앨런대 안쪽에 있습니다. 행성 간 우주에서의 더 강한 방사선에서 보호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반알렌 존 밖에서 미생물 노출 실험을 실시함으로써 판스펠혈증 가설의 보다 나은 검증이 기대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방사선에 대한 내성을 가진 데이노코쿠스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지구에서 화성, 화성에서 지구 여행을 견뎌낼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야마기시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 공간에서 박테리아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프런티어는 말했습니다. 이전 실험에서는 박테리아가 암석을 보호막으로 장기간 생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박테리아가 무리를 이룬 형태로 생존할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범종설의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진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의 행성 간 이전은 방출과 착륙 등과 같은 과정에서 미생물이 살아남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큰 난관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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